본문 바로가기

유럽연합2

브렉시트 이후 영국 여권 변화와 숨은 이야기 브렉시트와 여권 변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면서 여권발급/재발급이 필요한 영국 시민에게 이번 달부터 새 디자인의 여권이 발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문구변경 같은 경우는 작년 초부터 진행됐었는데, 뭐 유럽연합을 탈퇴했으니 저 문구를 빼는 건 그렇다 쳐도 여권 색상을 왜 변경할까요. 이게 유럽연합때문에 색상이 녹색이 빨간 것으로 오인할 수 있지만 1988년부터 붉은색을 채택했던 영국 여권은 유럽연합의 압박으로 변경시킨 게 아닌데도 말이에요. 다분히 "영국이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정치적 의도가 반영돼 브렉시트가 통과되며 공약이 이행되는 것입니다. 1921년 최초로 지금 크기의 복수여권이 탄생했는데 영국 외교부에서는 100년전으로 돌아간다는 야심 찬 발표를 하며 생색을 냈습니다. 아이러니한 사실 그런데 브렉시트를.. 2020. 3. 12.
스코틀랜드와 브렉시트, 그리고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정치와 축구 이야기는 참 민감합니다. 이곳 에든버러 펍에서는 "no politic colour allowed" 혹은 "no football colour allowed"라고 하며 싸움으로 번지는 행위를 일절 차단하고 있죠. 그래도 저 혼자 떠드는 이 블로그에 한 번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영국의 상황, 스코틀랜드의 상황. 2016년 6월 23일 브렉시트 투표(2016 United Kingdom European Union membership referendum) 이후 거의 3년 반 동안의 고생 끝에 2020년 1월 31일 밤 11시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게 됐습니다. 브렉시트 투표는 찬성 51.89%, 반대 48.11%로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거의 반반의 찬반이 조성됐지만 민주주의, 다수결의 원칙으.. 2020.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