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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글49

스코틀랜드 3년 사용기 3년이니까 나도 써봐야지... 누군가 북유럽에서 3년을 생활하고 책을 썼다. 그리고 그가 한국과 그 나라를 비교하는 인터뷰가 담긴 기사를 봤다. 속에서 끓어오르는 화를 참을 수 없었고 이에 이견을 적은 내 인용 트윗은 리트윗과 인용이 계속 늘었다. 생각해보니 여기서 만난 어떤 사람도 스칸디나비아의 어느 국가보다 스코틀랜드가 더 잘났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어떻게 대한민국과 유럽의 국가를, 그곳에서 “3년” 지낸 사람이 그들의 삶이 우리나라사람보다 행복하지만은 않을거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 이해할 수 없었다. 나라와 나라를 비교하는데 어느 한 나라의 잘못이 우리나라의 행복을 말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주재원으로 지냈다는 그 사람의 이야기는 포퓰리즘이자, 해외 경험이 없는 대다.. 2022. 9. 16.
영국 배우자비자 연장 신청완료, 배우자 비자 신청 팁 한동안 공부하며 비자 스트레스받으며 지내다 별거 아니었지만 이제 지문 등록하고 오니까 마음이 놓입니다. 앞으로 두 달 넘게 기다려야 비자가 나오겠지만... 우선 신청을 했으니 신청까지 스트레스받았던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다른 분들은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으시길 바라며... 2022년 5월 26일이 비자 만료일이었는데 인터넷으로 신청을 5월 16일에 마쳤습니다. - 전체 비용 £2,758.20 (각자의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BRP 센터 방문 비용이 더 저렴하다던지... 저는 혼인증명서 발급이 인터넷으로 안돼 런던 대사관으로 우편 서비스 16.20 파운드가 추가됐습니다.) - 혼인관계증명서 발급 : 16.20 - IHS 2년 6개월 : 1,560 - 비자 신청비용: 1,048 -.. 2022. 6. 4.
소 떼, 양 떼, 말 떼, 비둘기 떼, 치킨 떼 ? 떼 : 생활을 함께하고 있는 생물의 무리 우리는 한글로 어떤 무리가 있다 하면 그냥 "떼"를 쓰면 됩니다. 영어도 아무렴 A group of sheeps 가 지나간다고 하면 되는데 이를 칭하는 다른 단어가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도저히 외울 수 없는 영어. 그냥 재미로 한 번 알아봅시다. Collective nouns for groups of animals 동물 집합 명사 소 떼 : a herd of cattle (cattle이 cow 의 복수형입니다.) 같은 herd 를 쓰는 그룹 : buffalo, elephants, horses, alpacas, 이런 식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a flock of sheep 양 떼 a flock of albatrosses 알바트로스 떼! a flock of .. 2022. 4. 2.
벌써 2년 7개월. 비자 연장 준비. 비용이 얼마지. 2019 년 8월 아래 포스팅을 작성 후 2019년 9월 스코틀랜드에 도착, BRP를 발급받아 잘 살고 있는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지. >> 2019.08.25 - [집사의 글/영국비자] - 배우자 비자 발급 완료, 타임라인 전체 및 서류 목록 배우자 비자 발급 완료, 타임라인 전체 및 서류목록 2019. 3. 4. 영문 이름 변경한 여권 수령 2019. 3. 19. 신촌 세브란스 폐결핵 검사 (TB Test) 결과 2019. 3. 28. UKVI Life Skills B2 영어 시험 결과 2019. 7. 11. 비자 온라인 Visa4uk 신청 ( 비자신청비: 2,.. aballadofbignothing.tistory.com 배우자 비자는 입국 후 33개월(2년 9개월)이 주어지기 때문에 나는 슬슬.. 2022. 3. 27.
빚쟁이, 스코틀랜드에서 생애 첫 집 장만. 2년. 정확히 2년 전 2019년 9월 스코틀랜드에 입국했다. 그런데 나는 2016년 서울에서 결혼할 때도, 그리고 2년 전 이곳에 도착할 때까지도 부끄럽게도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은 종종 그리워하지만, 아내는 성차별과 인종차별이 가득했던 2년간의 한국 생활을 많이 힘들어했었다. 내가 영국으로 들어올 수 있게 결혼 비자를 받으려면 짧아도 9개월, 장기간 떨어져 있어야 했고 비자 발급 비용도 만만치 않아 단지 함께 지내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프랑스 동부 낭트에서 반년 가까이 지내며 빚을 더 쌓기도 했다. 그러다 브렉시트로 프랑스를 통해 영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은 앞이 보이지 않게 됐고 더는 빚을 낼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러 프랑스 생활을 포기하고 다시 한번 마음을 잡고 함께 한국으.. 2021. 9. 19.
영국 중고차 구매하기 안녕하세요. 무일푼으로 시작한 영국 생활. 월세가 너무 비싸 집을 구입한 뒤 차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스코틀랜드에서 적은 돈으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도 역시 쉽지 않네요. 제가 영주권이 없으니 집 구입 시 보증금이 25%가 필요하다는 점 (첫 주택 구입 시 5%만 있어도 모기지를 통해 주택 구입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10%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만약 둘이 같이 모기지를 받아 더 비싼 주택을 구입하게 된다면 25%라는 보증금이 급격히 불어난다는 점) 아내의 모기지로는 보증금을 많이 모아도 주택 선택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는 점 을 알게 되니 주택구입을 위한 보증금을 더 모아도 구입 가격의 한계는 비슷할 것 같아서 우선 차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차량관리는 보통 오일이 세거나, 주행거리가 차거나, 이.. 2021. 7. 21.
영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살아남기, 코로나 양성 간병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영국 코비드 19와 아내의 코로나 양성 격리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 어제, 그러니까 2021년 7월 19일을 기점으로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위한 모든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영국은 코로나가 없었던 시기로 돌아간다."는 것인데 확진자가 줄어든 것은 아니고 오히려 잉글랜드에서 진행됐던 유로 2020으로 인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죠. 그러니까 하루 확진자가 4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는 사실. 2020년 첫 확진자 그리고 3월 봉쇄조치를 시작으로 전체 확진자는 5백만 명을 넘었는데 영국 인구가 7천만 명이 조금 안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이후로 사망자를 포함 거의 10%에 가까운 사람들이 확진판결을 받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보리스 존슨이 .. 2021. 7. 20.
영국 거주 기간 3년 이내 신용카드 발급받는 법 스코틀랜드로 온 지 이제 1년 하고 10개월 정도가 됐습니다. 대부분의 기간을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해서 아쉽기만 하지만 이 코비드 19 때문에 또 많은 경험을 했네요. 저희 부부의 삶이 이런 환경에 치이며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자니 세상일이 알다가도 모를 일이구나 싶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계속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간간히 대출이나 할부를 사용해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한 신용도와 대출한도를 올려놨었고, 영국에서도 그런 소비 습관을 이어 가려고 했지만 역시 외부인에게 신용카드 발급은 쉽지 않았습니다. 2019년 가을에 비자를 받고 이사 온 후 2020년 봄부터 정규적으로 수입을 받고 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영국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면 1) 3년 거주 기록이 있어야 하고 2) 없다면 이름 모.. 2021. 7. 19.
영국에서 마약이란? 그리고 헤로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이전에도 적은 적이 있는데,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는 20세기 유럽 마약 수도였다. 지금 아메리카에는 멕시코가 있듯이 당시 유럽에는 에든버러가 있었다. 지금도 약물 오남용 사망자 수는 어느 유럽 국가보다 심하다. 에든버러에 지내면서 일명 정키들이라고 말하는 약에 취해 있는 것과 같은 사람들, 혹은 술에 취한 사람들을 많이 목격하지만 막상 내 일이 아니니 조심스럽게 지나치면 되는 상황들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는데... 사실 스코틀랜드에서는 술에 취하는 것이 불법이다. 덕분에 주위에 문제를 일으키는 술에 취한 사람들을 쉽게 경찰에 끌려가게(?) 할 수 있는데 펍에서 싸움을 하거나 시비가 붙었을 때 펍에서 일하는 종업원이나 바운서(Bouncer 펍 앞에서 신분증 검사를 하거나 술에 많이 취한 사람들.. 2021.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