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여행1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벨기에를 떠나 미국 애틀랜타로... *2015년 봄 이야기입니다. 긴 여정의 시작 독일에서의 기나긴 두 달을 보냈다. 한 달간 유럽여행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한 나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를 거쳐 프랑스 푸아티에에서 유학을 하던 친구네 집에서 이제 막 사귄 프랑스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있었다. 그때 인스타그램에 댓글 하나가 달렸다. 닉과 나는 2012년 상해에서 만났다. 북경대에서 영상을 공부하던 이 미국인 친구는 나와 상해에서 며칠간 함께 슬럼가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다 서로의 장소로 돌아가 페이스북을 통해 가끔 연락하는 사이가 됐는데 저 메시지를 나에게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도 알 수 없다. 유럽에서 놀고 지내는 내가 정말로 올 수 있을 줄 알았다나. 그래서 내 유럽 일정의 마지막 도시는.. 2021.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