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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글/영국생활

간단했지만 오래걸린 NI넘버 NINo 니노

by 헨젤과 그레텔 2020. 1. 21.

 

 9월 입국 후 Council에 편지를 보내 집주소에 내 이름을 넣는 것으로 전입신고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내 수도세와 기타 세금이 포함된 영수증이 발송되는 것. 

 

 다음은 일자리를 구하면 필요해질 National Insurance Number (국가보험번호, NI넘버, Nino)를 신청해야 했어요.

 

10월 29일 화요일

 

  0800 141 2075

 이 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때 담당자분이 물어본 것들이 

 이름, 스펠링. BRP 넘버, 전화번호, 집주소, 비자를 받은 국가 등등이었고 그렇게 어려운 질문들은 아니었어요. 

 저는 이때 신청하고 신청서가 집으로 날아오면 바로 잡센터에서 인터뷰를 보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담당자분께서는 신청서를 작성 후 다른 첨부 서류와 함께 적혀있는 주소로 보내면 도착 후 2주 안에 인슈런스 번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 하더군요.

 

 11월 2일 토요일

 

 나흘 만에 두툼한 신청서가 찢어진 채로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신청서 내용도 그렇게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 제 신상을 대문자로 기재하고, 제가 일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여서 어디에도 Nino가 왜 필요한지 적는 란을 못 찾아 안 적었어요. 그리고 제 BRP카드, 여권 복사본, 여권 비자면 사본을 첨부하여 첨부돼있던 봉투에 넣고 

 

 

 

 

 11월 4일 월요일 

 

 우편함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감감무소식.

 

 그래도 참자. 여기는 한국이 아니다. 하고

 

 12월이 지나고 2020년이 되었는데도 무소식.

 


 2020년 1월 8일 목요일

 

 잉글랜드 뉴포트에서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 네 내셔널 인슈런스 신청서를 내가 보고 있는데 왜 받으려고 하는 건지 안 써놨네? 

  - 아 나 일 하려고 신청했어, 일자리를 먼저 가져야 되는 거야?

  - 아냐 알았어 그럼 곧 보낼게 2주 안에 도착할 거야

 

  -_- 그 작성란이 있었나...?

 

 

 그리고

 

 1월 14일 화요일 

 

 편지 한 장에 번호가 적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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