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집인 트라퀘어 하우스(Traquair House, 1107년부터 27명의 왕이 방문).
12세기 스코틀랜드 왕의 사냥터로 이용됐지만 지금의 형태는 15세기 이후 완성됐습니다.
13세기 잉글랜드의 침입 이후에 스코틀랜드 방어에 중요한 요새가 됐으며 16세기 메리 여왕이 묵고 간 방(King’s room) 등 그 시대의 주방, 식당 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메리 여왕 때 잠시 건물 내 로마 가톨릭 성전 아래서 에일을 주조한 적 있는데, 19세기부터는 이 집 내부에서 마실 술을 만들었고 1965년부터 에일 맥주를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8년 초, 그리고 2019년 여름, 두 차례 방문 중 이곳 지하실에서 양조한 맥주
두 병을 사 왔는데 이제야 그중 하나를 뜯었습니다.
1995년부터 양조하기 시작한 트라퀘어 자코바이트 에일 8.0%(Traquair Jacobite Ale)
탄산이 없는 것도 아닌데 높은 알코올 도수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넘어가고 그렇다고 엄청 달콤한 것도 아닌데 과일향 같은 뒷맛이 길게 남네요.
와인 같다가도 맥주 같다가도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애매한 건 아니고, 또 갖다 놔야겠습니다 ㅠㅠ
다음엔 음식 없이 마셔보고 싶은 맥주.
진짜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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