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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2

스코틀랜드, 재외국인에게 투표권 부여 2020년 9월 9일 편지가 한 통 들어왔습니다. "Do not ignore this letter" 이 편지를 무시하지 마시오! 어마어마한 경고 메시지가 있는 이 편지. 근데 가만 보자... 그 아래 보니 이런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법적으로 당신은 이 편지에 답장(반응, 대답)을 해야합니다." "스코틀랜드에 살고 있는 14세 이상의 모든 사람은 지금부터 투표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야. 시민권 없으면 정치의 "정"자도 꺼내면 안 된다며. (특히 영국 정치 싸움은 한국 정치 뺨칩니다. 거의 모든 펍이 정치 이야기를 금기하고 있죠.) 뭐 내 얘기는 아니겠지. (또한 스코틀랜드는 2014년 분리독립투표 때부터 투표권을 만 16세 이상으로 넓혔습니다. 투표 등록은 14세 이상부터, 실질적 투.. 2020. 9. 23.
영국 코로나바이러스 이야기 (사망자 연령대, 록다운 상황) 엊그제 안 좋은 일이 있어 새벽에 차를 타고 리빙스턴에 있는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에든버러 시내에는 특히 경찰차가 많이 돌아다녔는데, 차가 많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작은 차에 가족 다섯 명이 앉아가다 보니 한 경찰차가 뒤따라와 저희를 세웠고,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차 내부를 쓰윽 보더니 알았다 괜찮다며 돌아갔습니다. 보통 영국에서는 자가용에 유리 선탠을 못하게 돼있어 쉽게 뒷좌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정 중에 또 다른 경찰차가 한참을 따라 붙다가 방향을 틀었습니다. 아마 중앙통제실 같은데 차량번호를 적어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속도로 곳곳에 “Stay At Home, Protect the NHS, Save Lives” 가 적혀있습니다. 현재 불필요한 여정이 금지 돼있지만 대낮의 모습을 보면 이것.. 2020.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