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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6

넷플릭스 <애프터 라이프, 앵그리맨>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국 시트콤입니다. 시트콤(Sitcom)이란 Situation Comedy라고 드라마 형식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왜 애프터 라이프가 시트콤이냐 하실 수 있겠지만 개그가 남발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라는 것. 이미 시즌2까지 나오고 시즌 3가 만들어지고 있다지만, 시즌3을 기다리지 않아도 될 만큼 이야기가 마무리됐습니다. 각본, 제작, 감독, 출연까지 모두 영국 대표 코미디언 리키 저베이스가 맡았는데 잉글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주인공 토니가 아내를 잃은 슬픔을 안고 가는 이야기. 그를 중심으로 그 주변 사람들의 삶, 생활 하나하나가 소중하다고 느낄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등장인물 몇몇이 너무 게으르거나 무능력하게 보일지 몰라도 결국에는 모두 얼마나 매력적인 삶을 .. 2021. 8. 9.
넷플릭스, Seaspiracy 씨스피라시. 생선은 이제 그만... 스코틀랜드에서 봐서 다행이야 저는 해산물을 사랑합니다. 한국에서는 회도 자주 먹었고, 조개구이, 동태탕, 아귀찜, 낙지볶음, 꼬막, 문어, 고등어구이, 홍어 등등 모든 생선음식의 종류는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었었죠. 그런데 스코틀랜드에 오고 나서 참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한식 요리 같은 것도 없을뿐더러 해산물이 정말 비싸거든요. 런던에 비해 신선하기도 하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바다에서 나온 모든 것은 비싼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숟가락으로 퍼먹던 굴이 생각나, 여기서는 굴도 몇 번 못 먹어봤네요. 가끔 홍합탕을 해 먹거나 훈제연어로 초밥, 냉동대구로 대구탕을 해먹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마음껏 먹던 대하 혹은 생선찜 등이 그립긴 합니다. Why Scottish salmon can be eaten raw Unlike w.. 2021. 4. 14.
넷플릭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 파이어 사가 스토리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파이어 사가 스토리 영화 내용보다 이런 병맛 영화가 있게 만들어준 유로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더 적어봅니다. 제가 유로비전을 처음 알게 된 건 스위스 친구들 덕분이었습니다. 2014년에 만나 함께 여행할 때 처음 유로비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핀란드 가수 영상을 보여줬는데... 2006년 우승자라고 하는데 덕분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된 기억이 나네요. Abba - Waterloo, 유로비전 1974 그리고는 2018년 에든버러에서 유로비전을 친구들과 함께 볼 기회가 생겼는데... ABBA가 1974년 Waterloo로 우승을 했을 때와는 다르게 현재는 얼마나 "병맛"인가를 다루는 노래경영대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얼마나 병맛인가. 하지만 여기서도 국가간의 경쟁이 치열해 투표를 보면 정.. 2020. 7. 14.
Outlander 아웃랜더와 스코틀랜드, the Skye Boat Song 스코틀랜드 요정이야기부터 ? 스코틀랜드에 처음와서 2015년 여름 아내와 장인어른, 그리고 아내 동생과 함께 넷이서 요정이 사는 마을 아버포일에 간 적이있다. 팅커벨? 요정이라니? 여기저기 요정에게 쓴 편지들과 인형들, 그리고 잘 깎아 놓은 나무 집등이 널려있는 숲속이었다. 이 이야기는 1600년대로 돌아간다. -Robert Kirk (9 December 1644 – 14 May 1692) 로버트 커크는 아버포일(Aberfoyle)출신의 목사, 게일어 학자이자 민속 학자였다.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며 사랑을 받았던 그는 1600년대 말 주위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민속이야기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들은 인간이 아닌 영혼에 대한 것으로 초자연적인 현상을 이용해 무신론자를 설득하고자 했다. 로버트 .. 2020. 4. 30.
Bamburgh Castle 라스트킹덤 베반버그? 뱀버러, 홀리 아일랜드, 린디스판 수도원, Holy Island, Lindisfarne Castle 넷플릭스 드라마 라스트 킹덤 보셨나요? (최근 시즌4가 나왔습니다. 저는 시즌4 정주행을 곧 시작하려구요.) 시즌4의 중심은 베반버그(뱀버러, Bamburgh)가 될 것 같은데.. '나는 베반버그 우트레드의 아들 우트레드다, 운명이 나를 기다린다.' 버나드 콘웰의 소설 '라스트 킹덤'. 이 드라마의 베반버그가 바로 뱀버러입니다. 뱀버러의 우트레드라는 인물은 실제로 존재했고, 노섬브리아는 스콧족에게, 데인족(바이킹)에게 계속해서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은 맞았지만 우트레드가 잉글랜드에 팔려가거나 했던 전체적인 주요 스토리는 모두 허구, 소설입니다. 그러니까 밤버러에 우트레드라는 지주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는 얘기. 본 소설가 버나드 콘웰 배경과 당시 상황은 거의 같은 정도로 비슷하지만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2020. 4. 27.
나르코스 (그리고 Tuyo 가사 해석) 나르코스 넷플릭스에서 나르코스(콜롬비아편)이 처음 올라오고 벌써 5년이 됐다. 콜롬비아 시즌 3편 후 멕시코 편이 나오고 2020년 2월 시즌 2까지 5년이 흘렀으니 거의 1년에 한 편? 허구가 가미됐다더라도 주요 이야기는 얼마 되지 않은 역사적인 사건들이라 몰입이 잘된다. 콜롬비아 편에서 DEA와 카르텔 간의 머리싸움이 긴장을 고조시켰다면, 멕시코 편은 그런 긴장감은 떨어진다. 콜롬비아의 대결이 능력자들의 대결이라면, 정치적인 이야기가 많이 숨겨져있고 각 지역 플라자 세력이 강한 멕시코 편은 DEA도 그렇고 양쪽 모두 힘이 없어 보인다. 조금 더 그때의 정치적 상황과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 이야기들, 그리고 콜롬비아 편 시즌 1 이전과 중간이 겹쳐지며 다뤄지는 내용에 정주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2020.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