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코스
넷플릭스에서 나르코스(콜롬비아편)이 처음 올라오고 벌써 5년이 됐다.
콜롬비아 시즌 3편 후 멕시코 편이 나오고 2020년 2월 시즌 2까지 5년이 흘렀으니 거의 1년에 한 편?
허구가 가미됐다더라도 주요 이야기는 얼마 되지 않은 역사적인 사건들이라 몰입이 잘된다. 콜롬비아 편에서 DEA와 카르텔 간의 머리싸움이 긴장을 고조시켰다면, 멕시코 편은 그런 긴장감은 떨어진다. 콜롬비아의 대결이 능력자들의 대결이라면, 정치적인 이야기가 많이 숨겨져있고 각 지역 플라자 세력이 강한 멕시코 편은 DEA도 그렇고 양쪽 모두 힘이 없어 보인다. 조금 더 그때의 정치적 상황과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 이야기들, 그리고 콜롬비아 편 시즌 1 이전과 중간이 겹쳐지며 다뤄지는 내용에 정주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미국 텍사스 엘파소에 며칠 지낼 때 밤 술집에서 후아레스 사람들을 몇 번 만나고 얘기해봐서 더 와닿았던 드라마.
멕시코 편이 나오기 전 멕시코 친구들을 만났을 때, 지금 생각하면 예의 없을 정도로 멕시코 치안이나 마약에 대해 물어보긴 했지만 늘 환한 웃음으로 위험하다고 알려주던 친구들 생각도 나고.
그래도 무엇보다 퇴폐미를 발산하는 오프닝이 지루한 에피소드들조차도 무심히 바라보게 되는 힘이 된 것 같다.
참고로 나르코스는 마약 밀매업자를 뜻함
나르코스 오프닝 영어 및 해석
스페인어는 맨 아래
I am the fire that burns your skin
나는 너의 살을 태우는 불
I am the water that kills your thirst
너의 갈증을 해소시키는 물
Of the castle, I am the tower
성이자 탑이고
The sword that guards the treasure
보물을 지키는 검
You, the air that I breathe
너는 내가 숨 쉬는 공기
And the light of the moon on the sea
바다에 비치는 달빛
The throat that I long to wet
내가 적셔주고 싶은 목
But I'm afraid I'll drown in love
And which desires will you give me?
그 사랑에 빠질까 두려워
당신 내게 어떤 욕망을 채워줄까
You say: “My treasure you just need to admire
it will be yours, it will be yours.”
당신이 말하네
“내 보물, 넌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어차피 네 것이 될 거야”
출처 입력
나르코스 오프닝
나르코스 시즌 3 오프닝
나르코스 멕시코 오프닝
그리고 많은 커버 곡 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곡.
처음에 기타 튕기는 소리가 나는 어쿠스틱 커버 곡을 찾기가 쉽지 않다. 여자 목소리가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생각한다.
스페인어
Soy el fuego que arde tu piel
Soy el agua que mata tu sed
El castillo, la torre, yo soy
La espada que guarda el caudal
Tú el aire que respiro yo
Y la luz de la luna en el mar
La garganta que ansio mojar
Que temo ahogar de amor
¿Y cuáles deseos me vas a dar?
Dices tú, 'mi tesoro basta con mirarlo'
Y tuyo será
Y tuyo ser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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