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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글/영국생활

지역봉쇄? GDP 충격. 영국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by 헨젤과 그레텔 2020. 9. 9.

 안녕하세요.

 영국이 많이 일상생활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만 아직 하루 확진자 수가 2000명에서 3000명을 오가고 있습니다.

 언제 록다운이 풀릴지 모르던 때 임금의 80%를 지원해주던 영국 정부는 8월 9월 점차적으로 70% 60%로 감축하는 방안을 제안해 얼마나 영국 정부 재정에 타격을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6월 록다운이 풀리고 8월 중순 1000명 돌파 9월 2000명 돌파

 

 어제까지만해도 지역 봉쇄(Local Lockdown)를 시행하던 영국 정부는 월요일(14일)부터 잉글랜드에 한해 6명 초과인원의 모임을 다시 금지시키며 코로나바이러스의 2차 웨이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지역 봉쇄? Local Lockdown

 경제활동이 금지되다시피 했던 록다운이 6월부터 점차적으로 풀리며 각종 매장, 백화점은 물론 식당, 펍까지 오픈하기 시작했는데요. 전 세계가 마찬가지겠지만 영국 GDP와 GDP 증가율을 그래프로 보면 정말 암담합니다. 이러니 봉쇄를 지속할 수 없으니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빨리 경제활동을 활성화하는 게 정부 입장이겠죠.

 

2008년 경제위기때로 돌아간 GDP, 20년 전 GDP를 따라잡을 예정 (좌), GDP 증가율이 역대최저 어디까지 내려가려나(우)

 

그래서 록다운은 풀되 확진자가 급증하는 지역만 봉쇄를 시키는 지역 봉쇄를 시작한 건데요. 

이 지역 봉쇄의 기준이 그다지 "봉쇄"라는 단어에 맞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지역을 봉쇄한다고 하더라도 하루 수십만 대가 지나다니는 지역 경계를 관리할 수 없고 경제활동의 중심지인 산업, 소비시설들의 경영을 중단시킬 수 없으니 역시 식당과 펍을 열어둡니다.

 

 

봉쇄 지역에서는...

1. 집이나 정원에서 만남을 가지지 말 것.

2. 30명 이상 모임 금지.

3. 거리 행사 금지.

4. 지역 외부인을 초대하지 말 것.

5. 다른 사회 그룹 사람들과 만남을 갖지 말 것.

6. 요양원 방문 금지.

 

정도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일도 가고, 식당도 열고, 어떤 만남을 가져도 이제 막 봉쇄에서 풀려난 데다 영국 정부가 지원한 외식 지원비를 8월 한 달간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봉쇄 지역이 차츰 늘어납니다. 현재 로컬 록다운 리스트는... 

 

잉글랜드

  • Greater Manchester:
    • City of Manchester
    • Trafford
    • Bury
    • Tameside
    • Rochdale
    • Salford
    • Bolton
    • Oldham
  • Lancashire:
    • Preston
    • Blackburn with Darwen
    • Pendle
  • West Yorkshire:
    • Bradford in the following wards:
      • Bolton and Undercliffe
      • Bowling and Barkerend
      • Bradford Moor
      • Eccleshill
      • Idle and Thackley
      • Little Horton
      • Great Horton
      • Queensbury
      • Royds
      • Tong
      • Wibsey
      • Wyke
      • City
      • Clayton and Fairweather Green
      • Heaton
      • Manningham
      • Thornton and Allerton
      • Toller
      • Keighley Central
      • Keighley East
      • Keighley West
    • Calderdale in the following wards:
      • Park
      • Warley
      • Northowram and Shelf
      • Town
      • Ovenden
      • Illingworth and Mixenden
      • Skircoat
      • Sowerby Bridge
    • Kirklees in the following wards:
      • Dewsbury East
      • Dewsbury West
      • Dewsbury South
      • Batley East
      • Batley West

 

정도..? 가 되고

 

 

스코틀랜드 

East Dunbartonshire

West Dunbartonshire

Renfrewshire

East Renfrewshire

Glasgow city 

그리고 지역 봉쇄마저 풀렸다 다시 봉쇄에 들어간 Aberdeen까지.

 

웨일스

남쪽 Caerphilly 에서 처음 지역 봉쇄가 시작됐습니다.

 

 

 

 

런던 지역이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오늘 아침 잉글랜드 지역에 한해 6명을 초과하는 모임이 금지될 것이라는 뉴스가 떴고 봉쇄에 관한 내용은 곧 발표를 하겠다고 하네요. 

이를 어기면 100파운드(약 15만 원)의 벌금을 그 자리에서 부과하게 될 수 있으며 계속 어길 시 최대 3200파운드(약 500만 원)까지 벌금을 걷겠다고 합니다만... 또 일자리, 학교, 결혼식, 장례식이나 스포츠 경기에서는 적용하지 않는다니 이제 "Half Lockdown"이라고 해야 하나요. 

 

한국에서도, 전 세계 어디에서도 늘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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