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득세,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세금비교(+코로나바이러스)

HMRC 영국 국세청 (Her Majesty's Revenue and Customs)에서 날아온 편지를 받았습니다. 한동안 택스 코드가 맞지 않아 모든 수입에서 세금을 20%씩 가져갔었는데 이번에 조정되어 소급(이지만 저에겐 대급, 오예!) 환불을 받았네요.

 

 

 

참고로 영국의세금 시스템은 이렇다!라고단정 할 수가 없습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세금 구간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영국 국가 구성은 아래 제가 올린 블로그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aballadofbignothing.tistory.com/entry/영국-잉글랜드-스코틀랜드-UK-브리튼-유나이티드-킹덤-유케이

영국?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UK? 브리튼? 유나이티드 킹덤? 유케이?

 

 

 

그리고 제가 받은 국세청 편지의 내용을 잠깐 보여드리면...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저마다 면세 구간이 정해져 있고 수익이 늘어날수록 세금이 점차 증가하는 구조로 돼있는데요.

저는 위 사진 아래 가려진 세 개 항목과 같이 수입이 세 군데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면세 구간이 나눠져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직장에서 1년 소득이 면세 구간인 12,500파운드를 넘지 않기 때문에 면세 구간이 두 번째 소득원으로 나눠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죠. 

그리고 나머지 소득은 또 아래와 같은 구간에 따라 세금이 차등 지급됩니다. 

 

(좌) 스코틀랜드 소득세, (우) 잉글랜드 소득세

잉글랜드보다 정치적으로 왼쪽에 더 가까운 스코틀랜드에서 피고용인들은 잉글랜드에서보다 세금을 더많이 내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 적은 소득에서 더 많은 비율의 세금을 내게 돼있으니까요.

 

세금과 마찬가지로 국민건강보험인 NHS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나눠져 있습니다. 

한국에서 뉴스로 보도되는 "영국 코로나바이러스 정책"은 잉글랜드의 완화 정책으로 스코틀랜드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이 발표하는 모든 코로나바이러스 정책들은 잉글랜드에서만 적용되며 스코틀랜드의 정책은 First Minister인 니콜라 스터전(Nicola Sturgeon)이 발표하는 모델을 따라갑니다. 스코틀랜드도 지난 월요일부터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것(마스크 착용)을

 

아무튼,

처음 소득이 발생했을 때부터 tax code가 맞지 않아 직장에 코드 변경 문의도 하고 HMRC에 전화도 해보고 걱정을 하다 포기했었는데 느려서 그렇지 시간이 지나니 알아서 처리를 해주네요.

 

참고로 지난해 (작년 4월 초부터 올해 4월 초) 세금에 대한 환급은 6월~10월 사이에 세금 환급신청 후 진행됩니다.

적은 비용이겠지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아직까지도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잉글랜드와는 다르게 다행히 스코틀랜드는 하루 20여 명의 확진자가 나타나지만 7월 15일부터 펍과 식당들이 문을 연다고 합니다. 이제 여행 후 격리기간이 필요하지 않은 국가 명단도 내일 공개를 한다는데, 안전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