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이 많이 일상생활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만 아직 하루 확진자 수가 2000명에서 3000명을 오가고 있습니다.
언제 록다운이 풀릴지 모르던 때 임금의 80%를 지원해주던 영국 정부는 8월 9월 점차적으로 70% 60%로 감축하는 방안을 제안해 얼마나 영국 정부 재정에 타격을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어제까지만해도 지역 봉쇄(Local Lockdown)를 시행하던 영국 정부는 월요일(14일)부터 잉글랜드에 한해 6명 초과인원의 모임을 다시 금지시키며 코로나바이러스의 2차 웨이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지역 봉쇄? Local Lockdown
경제활동이 금지되다시피 했던 록다운이 6월부터 점차적으로 풀리며 각종 매장, 백화점은 물론 식당, 펍까지 오픈하기 시작했는데요. 전 세계가 마찬가지겠지만 영국 GDP와 GDP 증가율을 그래프로 보면 정말 암담합니다. 이러니 봉쇄를 지속할 수 없으니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빨리 경제활동을 활성화하는 게 정부 입장이겠죠.
그래서 록다운은 풀되 확진자가 급증하는 지역만 봉쇄를 시키는 지역 봉쇄를 시작한 건데요.
이 지역 봉쇄의 기준이 그다지 "봉쇄"라는 단어에 맞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지역을 봉쇄한다고 하더라도 하루 수십만 대가 지나다니는 지역 경계를 관리할 수 없고 경제활동의 중심지인 산업, 소비시설들의 경영을 중단시킬 수 없으니 역시 식당과 펍을 열어둡니다.
봉쇄 지역에서는...
1. 집이나 정원에서 만남을 가지지 말 것.
2. 30명 이상 모임 금지.
3. 거리 행사 금지.
4. 지역 외부인을 초대하지 말 것.
5. 다른 사회 그룹 사람들과 만남을 갖지 말 것.
6. 요양원 방문 금지.
정도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일도 가고, 식당도 열고, 어떤 만남을 가져도 이제 막 봉쇄에서 풀려난 데다 영국 정부가 지원한 외식 지원비를 8월 한 달간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봉쇄 지역이 차츰 늘어납니다. 현재 로컬 록다운 리스트는...
잉글랜드
- Greater Manchester:
- City of Manchester
- Trafford
- Bury
- Tameside
- Rochdale
- Salford
- Bolton
- Oldham
- Lancashire:
- Preston
- Blackburn with Darwen
- Pendle
- West Yorkshire:
- Bradford in the following wards:
- Bolton and Undercliffe
- Bowling and Barkerend
- Bradford Moor
- Eccleshill
- Idle and Thackley
- Little Horton
- Great Horton
- Queensbury
- Royds
- Tong
- Wibsey
- Wyke
- City
- Clayton and Fairweather Green
- Heaton
- Manningham
- Thornton and Allerton
- Toller
- Keighley Central
- Keighley East
- Keighley West
- Calderdale in the following wards:
- Park
- Warley
- Northowram and Shelf
- Town
- Ovenden
- Illingworth and Mixenden
- Skircoat
- Sowerby Bridge
- Kirklees in the following wards:
- Dewsbury East
- Dewsbury West
- Dewsbury South
- Batley East
- Batley West
- Bradford in the following wards:
정도..? 가 되고
스코틀랜드
East Dunbartonshire
West Dunbartonshire
Renfrewshire
East Renfrewshire
Glasgow city
그리고 지역 봉쇄마저 풀렸다 다시 봉쇄에 들어간 Aberdeen까지.
웨일스
남쪽 Caerphilly 에서 처음 지역 봉쇄가 시작됐습니다.
런던 지역이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오늘 아침 잉글랜드 지역에 한해 6명을 초과하는 모임이 금지될 것이라는 뉴스가 떴고 봉쇄에 관한 내용은 곧 발표를 하겠다고 하네요.
이를 어기면 100파운드(약 15만 원)의 벌금을 그 자리에서 부과하게 될 수 있으며 계속 어길 시 최대 3200파운드(약 500만 원)까지 벌금을 걷겠다고 합니다만... 또 일자리, 학교, 결혼식, 장례식이나 스포츠 경기에서는 적용하지 않는다니 이제 "Half Lockdown"이라고 해야 하나요.
한국에서도, 전 세계 어디에서도 늘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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