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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10

영국 거주 기간 3년 이내 신용카드 발급받는 법 스코틀랜드로 온 지 이제 1년 하고 10개월 정도가 됐습니다. 대부분의 기간을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해서 아쉽기만 하지만 이 코비드 19 때문에 또 많은 경험을 했네요. 저희 부부의 삶이 이런 환경에 치이며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자니 세상일이 알다가도 모를 일이구나 싶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계속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간간히 대출이나 할부를 사용해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한 신용도와 대출한도를 올려놨었고, 영국에서도 그런 소비 습관을 이어 가려고 했지만 역시 외부인에게 신용카드 발급은 쉽지 않았습니다. 2019년 가을에 비자를 받고 이사 온 후 2020년 봄부터 정규적으로 수입을 받고 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영국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면 1) 3년 거주 기록이 있어야 하고 2) 없다면 이름 모.. 2021. 7. 19.
진짜 나무, 이케아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트리 올해는 크리스마스트리 렌털 서비스가 생겨났다고 한다. 아직 스코틀랜드에서는 찾아보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 시기에 적당한 크기의 나무를 화분과 같이 빌려주고 1월 초~중순에 다시 가져가 숲을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것. 선물을 준비할 때 반짝이는 비닐 포장지 대신 재활용 가능한 포장지 사용 등의 이런 아이디어로 한층 더 자연 친화적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수 있길. 우리는 작년과 같이 댕겅 밑동이 잘린 이케아 크리스마스 나무를 구입했다. 아래는 작년 11월에 적은 글. ---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입했다가 진지해진 긴 글. 벌써 크리스마스! 처음으로 플라스틱이 아닌 진짜 나무 크리스마스트리를 구매했다. . 스코틀랜드는 습한 땅과 험난한 기후 때문에 나무가 자라기 어렵다는 주장이 있지만, 비슷한 기후.. 2020. 12. 8.
Phonetic Alphabets 포네틱 알파벳,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단어로된 알파벳 이곳에서 지내며 저는 많은 원어민들이 서로 자신의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스펠링이나 단어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영어가 다양한 문화와 인종을 쉽게 포용하는 언어라 그런 걸까요. 특히 미국인 친구들과 연락을 자주 하는 저희는 같이 영국식 발음이나 미국식 발음 혹은 스코틀랜드, 심지어 에든버러에서만 사용하는 단어들로 자주 장난을 칩니다. 언젠가 그런 예시를 몇 가지 올릴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모으는 중 ㅎㅎ) 요즘은 전화로 어디에 통화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이전에 NI번호 받을때나 직장을 구할 때 문의 전화를 몇 번 한 것 말고는 없었는데, 오늘 가정의원 격인 GP 등록(이 시국에 이주한 지 1년이 지났는데 등록을 안 하고 있었음..)을 문의하러 GP에, 그리.. 2020. 12. 5.
영어 형용사 순서 영국에서 생활하며 당연히 한국어보다 영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 30년을 학교 수업 및 수능 영어공부 외 이렇다 할 영어 공부 없이 생활 한 사람으로서 영어로 어떤 감정을 표현하기가 아직까지 너무나 어렵습니다. 저도 공부하는 겸 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며 어중간하게 알고 있었거나 헷갈렸던 부분을 하나하나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영어로 감정을 표현하는 대부분의 단어는 형용사이죠. 기깔난다, 죽인다, 멋지다, 보기 싫을 정도다, 끔찍하다, 구역질 난다, 무섭다, 누가 따라오는 것 같다 라는 표현들도 단순히 nice, good, bad, scary 등 만으로 생활하기도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멍청해 보일 겁니다. 물론 형용사를 알아가는 것은 책을 읽거나 단어를 계속 사용해보고 습득하는 수밖에 없.. 2020. 11. 7.
브루독과 알디, 스코틀랜드 맥주 이야기 오늘은 재밌는 스코틀랜드 맥주 이야기를 해볼게요. Brewdog 브루독은 2018년 처음 서울에 펍을 열고 현재 여러 식당, 술집에서 판매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 브루독이 스코틀랜드 브랜드인 것 알고 계셨나요? 로고도 굉장히 스코틀랜드 국기와 흡사하죠. 한국에서 마시는 외국 크래프트 맥주는 가격이 많이 나가는데 스코틀랜드 맥주임에도 현지에서도 가격대가 상당합니다. 펍에서는 다른 맥주에 비해 체감상 거의 1.5배가 될 정도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있어요. 그리고 이 브랜드에는 홉향을 강조하는 맥주들이 많습니다. 약간 미국 맥주 스타일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영국에 알디라는 독일계 대형마트가 있습니다. 판매하는 거의 모든 제품들이 다른 마트들에 비해 저렴한데, 만약 유명한 제품(먹거리, 주방용품, 냉동.. 2020. 10. 28.
스코틀랜드, 재외국인에게 투표권 부여 2020년 9월 9일 편지가 한 통 들어왔습니다. "Do not ignore this letter" 이 편지를 무시하지 마시오! 어마어마한 경고 메시지가 있는 이 편지. 근데 가만 보자... 그 아래 보니 이런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법적으로 당신은 이 편지에 답장(반응, 대답)을 해야합니다." "스코틀랜드에 살고 있는 14세 이상의 모든 사람은 지금부터 투표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야. 시민권 없으면 정치의 "정"자도 꺼내면 안 된다며. (특히 영국 정치 싸움은 한국 정치 뺨칩니다. 거의 모든 펍이 정치 이야기를 금기하고 있죠.) 뭐 내 얘기는 아니겠지. (또한 스코틀랜드는 2014년 분리독립투표 때부터 투표권을 만 16세 이상으로 넓혔습니다. 투표 등록은 14세 이상부터, 실질적 투.. 2020. 9. 23.
Traquair House 트라퀘어 하우스, 그리고 맥주 양조장. 스코틀랜드 여행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집인 트라퀘어 하우스(Traquair House, 1107년부터 27명의 왕이 방문). 12세기 스코틀랜드 왕의 사냥터로 이용됐지만 지금의 형태는 15세기 이후 완성됐습니다. 13세기 잉글랜드의 침입 이후에 스코틀랜드 방어에 중요한 요새가 됐으며 16세기 메리 여왕이 묵고 간 방(King’s room) 등 그 시대의 주방, 식당 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메리 여왕 때 잠시 건물 내 로마 가톨릭 성전 아래서 에일을 주조한 적 있는데, 19세기부터는 이 집 내부에서 마실 술을 만들었고 1965년부터 에일 맥주를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8년 초, 그리고 2019년 여름, 두 차례 방문 중 이곳 지하실에서 양조한 맥주 두 병을 사 왔는데 이제야 그.. 2020. 7. 26.
영국 소득세,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세금비교(+코로나바이러스) HMRC 영국 국세청 (Her Majesty's Revenue and Customs)에서 날아온 편지를 받았습니다. 한동안 택스 코드가 맞지 않아 모든 수입에서 세금을 20%씩 가져갔었는데 이번에 조정되어 소급(이지만 저에겐 대급, 오예!) 환불을 받았네요. 참고로 영국의세금 시스템은 이렇다!라고단정 할 수가 없습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세금 구간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영국 국가 구성은 아래 제가 올린 블로그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aballadofbignothing.tistory.com/entry/영국-잉글랜드-스코틀랜드-UK-브리튼-유나이티드-킹덤-유케이 영국?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UK? 브리튼? 유나이티드 킹덤? 유케이? 많은 분들이 영국에 대한 지리적인 부분을 많이 헷갈려 .. 2020. 6. 27.
BANK OF SCOTLAND 은행 계좌 개설하기 HSBC는 급여통장으로 사용하고 개인사업자 세금을 내기 위해 일일이 기록해야 하는 프리랜서 수입을 넣어둘 은행. BANK OF SCOTLAND로 정했습니다. 시내에 지점이 두 군데밖에 없는 HSBC와는 다르게 스코틀랜드 이곳저곳에 ATM이 있고 집 바로 앞에 은행이 있어 편리하겠죠?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는 지금 로이드은행 자회사로 있고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영업방식 차이 때문인지 로이드그룹이 등록된 사무실 주소는 에든버러, 그리고 본점은 런던에 있는 걸로 돼있네요. 같은 회사 계열로는 할리팩스, 로이드, 등이 있습니다.) https://www.bankofscotland.co.uk 젊지도 않고 학생도 아니고 £21파운드를 한 달에 한 번씩 내지 않을 거기 때문에... 클래식으로 가야죠. ㅋㅋㅋ 방식은 .. 2020.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