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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62

영국 스코틀랜드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 봉쇄 완화 정책 매일 정부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코틀랜드에서는 스코틀랜드 총리(First Minister), 니콜라 스터전이 스코틀랜드 록다운 완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아직 하루 약 80명 정도의 확진자와 약 15~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게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이유랍니다. 한국이라면 아직 난리가 나겠지만, 그리고 저도 역시 불안하지만, 주위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많이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봉쇄정책을 완하시키는 첫 단계는 위와 같습니다. - 4단계로 이루워지며, 5월 28일부터 시작된다. -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한 실외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을 허용한다. - 교직원은 다음 달(6월)부터 출근하지만 학생들은 8월 11월 이전에 등교하지 않는다. - 골프, 테니스, 카야킹, 낚시.. 2020. 5. 25.
Falkirk Kelpies 폴커크 켈피, 에든버러 근교 여행 스코틀랜드 The Kelpies in Falkirk, Andy Scott. 2014년에 설치된 스코틀랜드 켈피입니다. 에든버러에서 스털링방향 고속도로바로 옆 폴커크에 설치돼있습니다. 켈피는 보통 말의 형상으로 그리지만 몸뚱아리 반쪽은 물고기의 형상을 하기도 하고, 물이나 물가에서 어떤 모습으로든 나타나는 물귀신입니다. 괴물 네시와 같이 네스호에서 전해지는 전설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물가를 조심하라는.. 2020. 5. 7.
영국 코로나바이러스 이야기 (사망자 연령대, 록다운 상황) 엊그제 안 좋은 일이 있어 새벽에 차를 타고 리빙스턴에 있는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에든버러 시내에는 특히 경찰차가 많이 돌아다녔는데, 차가 많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작은 차에 가족 다섯 명이 앉아가다 보니 한 경찰차가 뒤따라와 저희를 세웠고,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차 내부를 쓰윽 보더니 알았다 괜찮다며 돌아갔습니다. 보통 영국에서는 자가용에 유리 선탠을 못하게 돼있어 쉽게 뒷좌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정 중에 또 다른 경찰차가 한참을 따라 붙다가 방향을 틀었습니다. 아마 중앙통제실 같은데 차량번호를 적어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속도로 곳곳에 “Stay At Home, Protect the NHS, Save Lives” 가 적혀있습니다. 현재 불필요한 여정이 금지 돼있지만 대낮의 모습을 보면 이것.. 2020. 4. 28.
Bamburgh Castle 라스트킹덤 베반버그? 뱀버러, 홀리 아일랜드, 린디스판 수도원, Holy Island, Lindisfarne Castle 넷플릭스 드라마 라스트 킹덤 보셨나요? (최근 시즌4가 나왔습니다. 저는 시즌4 정주행을 곧 시작하려구요.) 시즌4의 중심은 베반버그(뱀버러, Bamburgh)가 될 것 같은데.. '나는 베반버그 우트레드의 아들 우트레드다, 운명이 나를 기다린다.' 버나드 콘웰의 소설 '라스트 킹덤'. 이 드라마의 베반버그가 바로 뱀버러입니다. 뱀버러의 우트레드라는 인물은 실제로 존재했고, 노섬브리아는 스콧족에게, 데인족(바이킹)에게 계속해서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은 맞았지만 우트레드가 잉글랜드에 팔려가거나 했던 전체적인 주요 스토리는 모두 허구, 소설입니다. 그러니까 밤버러에 우트레드라는 지주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는 얘기. 본 소설가 버나드 콘웰 배경과 당시 상황은 거의 같은 정도로 비슷하지만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2020. 4. 27.
나의 에든버러 4월 16일부터 3주 연장된 Lockdown. 또 다시 12주. 12주 후면 괜찮아질지, 통제가 더 심해질지, 기간이 더 길어질지. 사진은 3월 초 촬영한 에든버러. 2020. 4. 25.
Pentland Hills 펜틀랜드 힐, Edinburgh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근교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에든버러에서 멀지 않고, 아서스시트를 포함한 에든버러 전체 그리고 에든버러를 넘어 사우스퀸스페리, 그리고 동쪽 바다까지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곳. 그리고 눈을 돌려 남쪽으로는 스코틀랜드 목초지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에서는 힐과 마운틴 (스코틀랜드에서는 마운틴을 벤이라고 합니다. Mountain -> Ben )에 관한 기준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높다 하면 산이라고 하거나 낮은 언덕이면 언덕이라고 했을 것이고 보통 300미터가 넘으면 산으로 부르는 기준 아닌 기준을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팬틀랜드 꼭대기 알렌뮤어힐 (Allenmuir Hill)은 해발고도가 493m이지만 산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산들에 비하면 한참 낮아 보이는 언덕이지만, 가파.. 2020. 4. 21.
South Queensferry 사우스퀸스페리 에든버러 근교 여행 에든버러 시내를 다니다 보면 기념품 상점에서 붉은색 거대한 철교가 보신 적 있나요? 시내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등 곳곳에서 이 철교의 사진이나 그림을 만날 수 있는데 이 철교가 바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포스 철교(혹은 포스교, Fourth Bridge)입니다. 1890년에 개통된 이 캔틸레버 다리는 2,529m로 포스강 하구에서 사우스퀸스페리와 노스퀸스페리를 잇고 있어요. 큰 곡선이나 장식 없이 투박한 철교와 여전히 그 위를 달리는 기차소리는 퀸스페리 마을 경관과 어우러져 스코틀랜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1093년에 생을 마감한 마거릿 여왕이 북쪽 세인트 앤드루를 가기 전에 이곳에 정박하면서 도시 이름이 Queensferry가 되었습니다. 물가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작은 .. 2020. 4. 17.
2020년 3월 20일 코로나바이러스 영국 일상, 현황 코로나바이러스 2020년 3월 20일 영국 스코틀랜드 일상, 현황 하루하루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뉴스가 쏟아지는 가운데 블로그에 이 업데이트를 계속하다 보면 코로나바이러스 뉴스로만 가득할 것 같아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이제 한번 이곳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와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 될 때가 온 것 같아 적습니다. 참고로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의 현상황은 여기서 보고, (코로나바이러스 실시간 업데이트 사이트)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 Coronavirus Update (Live): 230,542 Cases and 9,390 Deaths from COVID-19 Virus Outbreak - Worldometer Coronavirus .. 2020. 3. 20.
브렉시트 이후 영국 여권 변화와 숨은 이야기 브렉시트와 여권 변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면서 여권발급/재발급이 필요한 영국 시민에게 이번 달부터 새 디자인의 여권이 발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문구변경 같은 경우는 작년 초부터 진행됐었는데, 뭐 유럽연합을 탈퇴했으니 저 문구를 빼는 건 그렇다 쳐도 여권 색상을 왜 변경할까요. 이게 유럽연합때문에 색상이 녹색이 빨간 것으로 오인할 수 있지만 1988년부터 붉은색을 채택했던 영국 여권은 유럽연합의 압박으로 변경시킨 게 아닌데도 말이에요. 다분히 "영국이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정치적 의도가 반영돼 브렉시트가 통과되며 공약이 이행되는 것입니다. 1921년 최초로 지금 크기의 복수여권이 탄생했는데 영국 외교부에서는 100년전으로 돌아간다는 야심 찬 발표를 하며 생색을 냈습니다. 아이러니한 사실 그런데 브렉시트를.. 2020.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