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62 핼러윈데이? Hallowe'en, Halloween 할로윈데이에 대하여 왜 맞춤법이 핼러윈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할로윈. Hallowe’en. Hallow’s eve. 스코틀랜드에서는 eve를 even으로 사용했고 줄여서 e’en으로 썼습니다. 그래서 All Hallow’s eve가 Hallowe’en 이 됐답니다. 캐나다에서는 아직도 Hallowe'en 이라고 '를 붙여 사용하는 지방이 있다는데, 스코틀랜드에서는 이제 ‘를 없애고 Halloween으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어는 그렇게 계속 변화하나 봐요. *Hallow는 성인(Saint)을 의미합니다. All Saint's Eve 라고도 합니다. Jack o'lantern 악마를 속여 생명 연장을 했던 잭(Jack)이 순무(터닙, turnip)로 랜턴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잭의 등불을 뜻하는 .. 2020. 10. 29. 영국 스코틀랜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대폭증가, 다시 록다운 스코틀랜드 확진자수가 어제 하루 1,054명(사망자 1명)이 넘어감에 따라 다시 짧은 봉쇄에 들어갑니다. 이번 록다운은 2주간 진행되며 스코틀랜드 중앙 지역의 경우 식당과 펍이 영업을 중단하게 되며 다른 지역의 경우 오후 6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First Minister(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니콜라 스터전은 2주간 식당과 펍에 £40,000,000(한화 약 60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펍과 식당만 봉쇄하면 무슨 의미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올해 4-5월의 경우와 다르게 젊은 나잇대의 확진자 수가 많아짐에 따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짧고 빠르게 다시 코로나바이러스를 잠식시키자 하는 의도로 보입니다. 또한 에든버러와 글래스고를 잇.. 2020. 10. 8. 스코틀랜드, 재외국인에게 투표권 부여 2020년 9월 9일 편지가 한 통 들어왔습니다. "Do not ignore this letter" 이 편지를 무시하지 마시오! 어마어마한 경고 메시지가 있는 이 편지. 근데 가만 보자... 그 아래 보니 이런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법적으로 당신은 이 편지에 답장(반응, 대답)을 해야합니다." "스코틀랜드에 살고 있는 14세 이상의 모든 사람은 지금부터 투표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야. 시민권 없으면 정치의 "정"자도 꺼내면 안 된다며. (특히 영국 정치 싸움은 한국 정치 뺨칩니다. 거의 모든 펍이 정치 이야기를 금기하고 있죠.) 뭐 내 얘기는 아니겠지. (또한 스코틀랜드는 2014년 분리독립투표 때부터 투표권을 만 16세 이상으로 넓혔습니다. 투표 등록은 14세 이상부터, 실질적 투.. 2020. 9. 23. 지역봉쇄? GDP 충격. 영국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안녕하세요. 영국이 많이 일상생활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만 아직 하루 확진자 수가 2000명에서 3000명을 오가고 있습니다. 언제 록다운이 풀릴지 모르던 때 임금의 80%를 지원해주던 영국 정부는 8월 9월 점차적으로 70% 60%로 감축하는 방안을 제안해 얼마나 영국 정부 재정에 타격을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어제까지만해도 지역 봉쇄(Local Lockdown)를 시행하던 영국 정부는 월요일(14일)부터 잉글랜드에 한해 6명 초과인원의 모임을 다시 금지시키며 코로나바이러스의 2차 웨이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지역 봉쇄? Local Lockdown 경제활동이 금지되다시피 했던 록다운이 6월부터 점차적으로 풀리며 각종 매장, 백화점은 물론 식당, 펍까지 오픈하기 시작했는데요. 전 세계가 마찬가.. 2020. 9. 9. 영국 운전면허증 교환하기 한국 운전면허증, 영문 운전면허증과 영국 운전면허증 한국 운전면허증 뒷면이 작년 9월부터 영어로 표기되기 시작하면서 원하는 사람에 한해 추가 비용(한국어로만 적혀있는 면허증보다 2000원 비싼 10,000원)을 내면 여행 갈 때마다 매번 국제면허증(비용 8,500원/1년)을 지불하지 않아도 30개국 이상에서 운전을 할 수 있게 됐죠. 하지만 제가 9월에 영국으로 출국하며 하필 면허증을 변경할 수 없었고, 영국에서 언젠가 차량을 운행하게 된다면 한국 면허증으로 차량을 소유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영문 한국 운전면허증이 있어도 비싼 보험료를 내며 지낼 수밖에 없게 됩니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거나 단기간으로 자주 출장 혹은 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편리한 행정서비스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한국 운전.. 2020. 8. 4. Traquair House 트라퀘어 하우스, 그리고 맥주 양조장. 스코틀랜드 여행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집인 트라퀘어 하우스(Traquair House, 1107년부터 27명의 왕이 방문). 12세기 스코틀랜드 왕의 사냥터로 이용됐지만 지금의 형태는 15세기 이후 완성됐습니다. 13세기 잉글랜드의 침입 이후에 스코틀랜드 방어에 중요한 요새가 됐으며 16세기 메리 여왕이 묵고 간 방(King’s room) 등 그 시대의 주방, 식당 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메리 여왕 때 잠시 건물 내 로마 가톨릭 성전 아래서 에일을 주조한 적 있는데, 19세기부터는 이 집 내부에서 마실 술을 만들었고 1965년부터 에일 맥주를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8년 초, 그리고 2019년 여름, 두 차례 방문 중 이곳 지하실에서 양조한 맥주 두 병을 사 왔는데 이제야 그.. 2020. 7. 26. Linlithgow 린리스고, 에든버러 근교 여행. 아웃랜더 린리스고 Linlithgow, West Lothian, Scotland 린리스고는 에든버러에서 약 20마일 (32km) 떨어져 있습니다. 글래스고, 스털링, 하이랜드로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에든버러에서 투어를 떠나시는 분이라면 고속도로에서 잠깐 이 성을 지나치며 바라볼 수 있답니다. 린리스고 성을 본다고 적혀있지만 이렇게 고속도로로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는 하루 투어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존 뮤어 길 John Muir Way 세계적인 여행가이자 탐험가, 자연주의 작가였던 존 뮤어를 아시나요? 존 뮤어는 스코틀랜드 던바(Dunbar, East Lothian) 출신인데 미국으로 넘어가 네바다, 시에라, 그리고 요세미티 등의 자연보호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 2020. 7. 15. FRAOCH, Heather Ale 5.0% Scotland, 프레이요크 헤더에일 내 맥주 이야기 스코틀랜드에서 지내면서 특히 집에서는 보통 테넌트(Tennent’s)나 하이네켄(Heineken), 칼스버그(Carlsberg) 등을 마십니다. 저희는 장난 삼아 이 맥주들을 Cheap Beer 혹은 Shit Beer라고 하는데, 주로 대기업 생산 라거 종류죠. 음식과 함께 마시거나 속이 더울 때(?) 시원하게 꿀꺽꿀꺽 삼키기 좋습니다. (특히 매콤한 음식과...) 테넌트는 스코틀랜드 맥주, 하이네켄은 네덜란드 맥주, 칼스버그는 덴마크 맥주. 사진과 같이 그 밖의 맥주들도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중적인 라거들은 500ml, 568ml, 620ml, 660ml로 다양하게 팔기 때문에 가격표를 자세히 봐야 100ml 당 가격이 나옵니다. 캔맥주가 병맥주보다 싸게 팔고 1 .. 2020. 7. 3. 영국 소득세,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세금비교(+코로나바이러스) HMRC 영국 국세청 (Her Majesty's Revenue and Customs)에서 날아온 편지를 받았습니다. 한동안 택스 코드가 맞지 않아 모든 수입에서 세금을 20%씩 가져갔었는데 이번에 조정되어 소급(이지만 저에겐 대급, 오예!) 환불을 받았네요. 참고로 영국의세금 시스템은 이렇다!라고단정 할 수가 없습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세금 구간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영국 국가 구성은 아래 제가 올린 블로그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aballadofbignothing.tistory.com/entry/영국-잉글랜드-스코틀랜드-UK-브리튼-유나이티드-킹덤-유케이 영국?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UK? 브리튼? 유나이티드 킹덤? 유케이? 많은 분들이 영국에 대한 지리적인 부분을 많이 헷갈려 .. 2020. 6. 27. 이전 1 2 3 4 5 6 7 다음